우근민 제주지사 “민군복합항 ‘거짓’이면 건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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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 “민군복합항 ‘거짓’이면 건설 반대”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2.10.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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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현재 건설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가 군사기지로 건설된다면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김민기 의원은 이날 “최근 민군복합항 관련 15t급 크루즈선 동시접안을 놓고 정부가 자료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지사께서는 정부가 애초 약속한대로 크루즈선 동시 접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질의해 이같은 답변을 이끌어냈다.

우근민 지사는 “민군복합항 건설은 국책사업이다.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의구심을 풀어주는 것이 국가의 자세다”라며, “검증을 통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맞다면 반대 도민들을 설득시켜서라도 적극 찬성하겠으나 국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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