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부축만큼 ‘강호축’ 발전해야...국토균형 발전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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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부축만큼 ‘강호축’ 발전해야...국토균형 발전 일환”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5.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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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중앙공원을 방문해 역사유적지를 둘러본 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중앙공원을 방문해 역사유적지를 둘러본 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지역경제투어 아홉 번째 일정으로 충청북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 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경부축과 함께 강원, 호남, 충청을 잇는 강호축이 동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선포식에 참석한 뒤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경제인들과 ‘통닭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지난해 충청북도의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충북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 규모 전국 1위, 2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화장품·바이오 생산액 전국 2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가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강호축’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돼 왔다”며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다.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을 언급하며 “앞으로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역할을 하려는 충북의 꿈을 정부가 돕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지역 경제인들은 정부의 종합 지원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신약개발, K-뷰티산업, 시스템반도체 산업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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