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0개 시군구, 승강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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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0개 시군구, 승강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 실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5.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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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대국민 승강기 안전교육 및 예방활동 병행···각 지자체 별로 오는 10월까지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현황(사고원인별). 자료=행정안전부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현황(사고원인별). 자료=행정안전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승강기 사고‧고장 상황을 설정한 실전 대응 훈련이 전국 90개 시·군·구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승강기 사고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안전교육과 홍보를 통해 사고를 최소화 하고자 전국 90개 시·군·구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오는 10월까지 각 지자체별로 개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국내 승강기 보유대수는 68만 여대로 매년 3~4만 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승강기 사고는 감소하고 있으나 승강기 갇힘 등 고장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승강기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도 전체 약 5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그간 행안부가 주관하던 획일적인 합동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자치단체에서 주관하고 지역주민과 승강기 관리주체,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승강기 등으로 인한 사고·고장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방식으로 실시된다. 

또 이번 훈련과 병행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국민 승강기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승강기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역주민, 관리주체, 유지관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수칙, 사고·고장 대응요령 등 안전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3월 28일 승강기법 개정으로 16층 이상 공동주택을 포함,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해서도 매년 1회 이상 승강기 구출훈련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군·구별 매년 10개 내외의 관리주체를 선정, 훈련과 교육·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승강기 구출훈련 매뉴얼과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이용자와 관리주체의 행동요령 등을 제작해 지자체, 협회, 관리주체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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