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분양시장, 랜드마크 될 고층 아파트부터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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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분양시장, 랜드마크 될 고층 아파트부터 확인해야
  • 최진 기자
  • 승인 2019.05.2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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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와 희소성으로 청약 경쟁률 치열
도심지 접근성·생활 인프라 충분해 분양 시세 견인

[매일일보 최진 기자] 고층 건물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고층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심지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족한 것도 인기 상승의 동력이다. 그러나 희소성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만큼, 수요자들은 빠른 정보력으로 청약과 분양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1층 이상 고층 건물은 2325동이다. 이는 전체 건축물 719만1912동의 0.03%다. 수도권의 경우 0.06%을 기록했고 이외 지역은 0.02%를 기록했다.

이러한 희소성과 더불어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어 개방적이고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한 점도 고층 아파트를 찾게 하는 동력원중 하나다. 고도가 올라간 만큼, 동 간격도 넓어져 개인생활권 보장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또한 고층 아파트 시공이 까다롭기 때문에 대형건설사가 대부분 시공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구매자는 브랜드 프리미엄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31층 이상 고층 아파트의 인기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 선보인 최고 35층의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1순위 청약 결과, 1433가구 모집에 10만6786명이 접수했다. 평균 74.51대 1의 경쟁률이다. 또 지난 2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분양한 최고 40층의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역시 992가구 모집에 3만8598명이 몰리며 38.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경쟁률만큼 분양권에도 고층 아파트의 인기가 드러난다. 바로 아파트 프리미엄이다.

경기 의왕시 오전동 내 ‘의왕 더샵캐슬(2021년 6월 입주 예정)’은 최고 38층의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지난 3월 전용 84㎡(37층)가 5억7160만원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 5억2810만원에서 435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대구 중구 남산동 내 최고 34층 규모의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최초 분양가 대비 89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의 경우 대체로 공급부지가 부족한 도심 내 공급되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수요가 풍부하고 환금성이 뛰어나다”며 “여기에 지역 시세 견인차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가치와 지역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2019년에도 31층 이상 고층 아파트가 다수 공급될 예정이다. 수요자들의 이목이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집중되는 이유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 최고 39층 높이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개 블록 내에 지하 4층~지상 3층 8개동으로 아파트 705세대와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바로 맞은편엔 광주유스퀘어가 있으며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일대 최고 35층 높이의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7개동 총 679가구 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우며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분당선 강남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 언북초, 언주중, 경기고 등 교육시설과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대 최고 45층 높이의 ‘힐스테이트 감삼’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5층 총 4개동 아파트 391가구와 오피스텔 168실 등 총 559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도보로 5분 이내로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남대구IC, 성서IC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장동초, 경암·원화·세본리중, 효성여·경화여·대건·달성·상서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있다.

대우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 최고 35층 규모의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총 9개동, 820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이 2024년 신설 예정이다. 단지에서 500m 거리에 중촌초가 위치해 있으며 수변공원이 조성된 대전천, 유등천, 갑천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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