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블루밸리산단에 음극재공장 도입…11월 착공, 7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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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블루밸리산단에 음극재공장 도입…11월 착공, 7천억 투자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5.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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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방문해 투자 요청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포스코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생산공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만나 구체적 투자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과 포항지역 투자 요청을 위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났다.

포스코는 올해 11월 1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음극재공장을 착공해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만2500㎡ 규모의 공장부지를 조기에 매입한다. 총 투자 규모는 7000억원으로, 고용인원은 100∼150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극봉공장 부지 등 총 33만㎡ 규모의 부지 매입을 요청했고, 포스코는 이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존에 도입 예정이었던 침상코크스공장은 경제성이 떨어져서 전남 광양에서 증설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포항에서 4000억원이 들어가는 비용이 광양에서 1000억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에 시설·환경개선 설비 투자를 실감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독립건물로 조속하게 개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21년까지 환경개선 투자에 3조원을 투자하고 8월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주범으로 꼽힌 제철소 고로의 브리더 압력밸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달라고 했다”며 “환경 기준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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