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임금체불주 평균 체불액 ‘79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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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임금체불주 평균 체불액 ‘7908만원’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5.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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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조사, 올해 1차 미지급액 189억원 달해…제조·건설업 비중 60% 이상 차지
사진=알바몬 제공
사진=알바몬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최근 3년간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명단이 공개된 체불사업주 1곳당 체불액이 평균 790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알바몬에 따르면 이달 기준 현재 사이트에 공지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066건의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들 사업주가 체불한 금액은 모두 843억원으로 체불사업주 1명이 체불한 임금 등의 체불액만 평균 7908만원에 달한다. 

이중 2019년 1차 공개명단은 242명으로, 5월 현재 공개 명단의 약 23%에 달한다. 올해 1차 명단에 공개된 기업 242곳의 총 임금 체불액은 189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은 최근 3년간 평균액보다 60만원 가량이 낮은 약 7848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습임금체불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기업들의 업종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80곳(33%)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73곳)도 3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공개된 업종별 임금체불 총액은 △제조업(61억2406만원), △건설업(43억8775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6억7435만원),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15억2455만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2억9029만원) 순이었다.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은 보건 및 사회복지업종(2억7906만원)에서 특히 높았다. 운수 및 창고업(2억6074만원),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업(1억1727만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억752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명단이 공개된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었다. 경기지역 사업장이 72곳(29.8%)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47곳(19.4%)’, ‘인천 15곳(6.2%)’ 등 전체 명단의 55.4%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외에 ‘경남(11.6%)’, ‘경북(7%)’, ‘전북(5.4%)’, ‘울산 (4.1%)’ 등이 뒤따랐다.

올해 명단이 공개된 상습체불업주들의 체불총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지역이 55억924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서울지역으로 49억9410만원을 체불했다. 

소재지역별 기업의 1곳당 체불액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1억626만원)이었다. △강원(9646만원) △경남(7771만원) △경기(7767만원) △전북(7610만원) △부산(7286만원) △대전(7145만원) △인천(660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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