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시내티전 7이닝 5K 무실점… 시즌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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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시내티전 7이닝 5K 무실점… 시즌 6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2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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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52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첫 원정승…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류현진, 신시내티전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어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또,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류현진, 신시내티전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어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또,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괴물’ 류현진이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피안타 5개·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 다저스는 8-3 승리를 거두며 류현진은 원정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5-0으로 벌어지자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7회까지 88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이래 31이닝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이로써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최근 5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다승 부문에서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와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가 됐다.

1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조이 보토를 파울팁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센젤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말을 실점 없이 마친 류현진은 3회말에는 1사에서 센젤에게 우전 안타에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보토를 우익수 뜬공, 수아레스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선두타자 푸이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은 류현진은 이글레시아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윈커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페라사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카살리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족 피더슨이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잡아냈다. 이어 6회말 수아레스를 우익수 뜬공, 푸이그를 투수 앞 땅볼, 이글레시아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 역시 윈커를 좌익수 뜬공, 페라사를 3루수 앞 땅볼, 카살리를 삼진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2회초 1사에서 코리 시거의 볼넷에 이어 알렉스 버두고의 좌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볼넷과 안타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강습 타구를 2루수 페라사가 뒤로 빠뜨린 틈을 타 1점을 더했다. 7회초 코디 벨린저의 중월 투런포, 8회초 마틴의 중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회초 2사 만루에서 버두고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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