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인조대리석 생산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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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인조대리석 생산 규모 확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5.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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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넥스 공장’ 준공…윌슨 아트 합작해 광폭 규격 제조
(왼쪽부터)이재각 현대L&C 미국법인(HLUL)장(부장), 팀 데이비스 템플시장, 유정석 현대L&C 대표, 조영욱 미국 하넥스 공장장(부장), 팀 오브라이언 윌슨아트 CEO,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 김형석 현대L&C 미주본부장(상무) 등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템플 '미국 하넥스 공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L&C 제공
(왼쪽부터)이재각 현대L&C 미국법인(HLUL)장(부장), 팀 데이비스 템플시장, 유정석 현대L&C 대표, 조영욱 미국 하넥스 공장장(부장), 팀 오브라이언 윌슨아트 CEO,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 김형석 현대L&C 미주본부장(상무) 등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템플 '미국 하넥스 공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L&C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현대L&C가 인조대리석 생산 규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하넥스 공장이 준공되어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넥스는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으로 주로 주방가구나 카운터의 상판이나 병원·학교·박물관 등 상업 시설에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소재다. ‘칸스톤’은 순도 99% 석영을 사용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이다.

현대L&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건자재 제조·유통업체 ‘윌슨 아트’와 설립한 합작법인 ASML의 미국 하넥스 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현대L&C는 지난 2017년 윌슨아트와 미국 하넥스 공장 설립 및 미국 현지 유통을 목적으로 합작법인 ASML을 설립하고, 하넥스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미국 텍사스주 템플에 위치한 하넥스 공장의 규모는 3만3057㎡으로, 연간 30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하넥스 전체 생산 규모의 약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은 국내 건자재 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에 인조대리석 제조기술을 수출해 공동으로 공장을 설립한 사례”라며 “윌슨아트는 가구·사무실 등에 표면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압 라미네이트 분야에서는 세계 1위 업체로, 현대L&C와 손잡고 북미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L&C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하넥스 공장에는 단독 주택이나 대형 아파트가 많은 미국 주거 형태를 고려해 기존 제품 폭을 두 배로 늘린 ‘광폭 규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유정석 현대L&C 대표는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납품 소요 시간을 기존 국내 생산 및 수출 방식 대비 4분의 1로 줄이는 등 B2B 수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영업 전담조직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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