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공기업]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시설 활용해 사회공헌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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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공기업]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시설 활용해 사회공헌활동 펼쳐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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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사에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 ‘칙칙쿡쿡’ 운영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어린이집 개원…보육문제 해소 앞장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시설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칙칙쿡쿡’과 평내호평역에 위치한 어린이집 등이 꼽힌다.

‘칙칙쿡쿡’은 철도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다. 옛 서울역사 일부공간에 창업지원시설을 만들고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칙칙쿡쿡’은 기차가 달리는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 ‘칙칙폭폭’에 병아리(Chick)와 요리(Cook)을 합성한 단어다.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푸드 창업지원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창업지원센터는 옛 서울역사 일부 매장이 국가귀속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됐으며, 작년 4월 ‘칙칙쿡쿡’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예비창업가 선발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모집공고를 시행했다. 35개 팀, 70여명이 응모했으며 9개 매장을 운영할 예비창업가가 선발된 상태다.

‘칙칙쿡쿡’에 입점할 예비창업가에게는 시설 사용료 및 공용시설관리비 등을 면제하고 요식업에 필요한 주방설비를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 운영 위탁사로 하여금 예비창업자에게 1년간 창업 인큐베이팅, 경영 멘토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한편, 민간 외식전문기업의 레시피·창업 컨설팅 기회도 마련됐다.

전만경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자산 일부를 공익의 목적에 맞게 공공시설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 초년생 등 예비창업자에게 실전경험 위주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기업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이 어린이집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철도시설을 활용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자체 사업비 16억5000만원을 투입해 마련한 시설이다.

어린이집은 연면적 432.3㎡(실내공간 270.3㎡, 외부 놀이공간 162㎡)에 3개 보육실, 야외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약 30여명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으며, 공단은 향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역사로의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원아들의 등·하원에 불편이 없도록 평내호평역 주차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우체국물류지원단에 요청해 남양주시 관내 우편물류차랑 10대에 광고스티커를 부착, 원아모집 등 지역사회 홍보활동에도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평내호평 어린이집이 공공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시설이 단순 운송수단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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