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靑에 “경제위기 진단 대토론회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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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靑에 “경제위기 진단 대토론회 열자”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5.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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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로 원탁회의 개최도 요구
“해법 나오면 패스트트랙 처리”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청와대가 통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 평가를 유지하자, 자유한국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위기를 진단할 대토론회와 경제 원탁회의를 전격 제안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의 결과는 3가지”라며 “(실업률 등) 통계 작성 이래 최악, IMF 외환위기 이후 19년 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논의할 수 있게) 여야가 모두 참석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위기 진단 대토론회와 경제 원탁회의를 문 대통령이 열어 달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 1호였던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 파괴지시 1호가 일자리가 된 것 같다”며 “그런데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취업자 수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취업자 수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공무원 시험 접수가 4월이라 늦어서 그렇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일자리 내용 살펴보면 경제 심각성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사이클은 똑같다”며 “안 되면 세금을 쏟아 붓다가 좀 부족하면 야당 탓하고 결국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위기 솔루션(해법)”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취업자 수가 떨어진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공무원시험 접수가 4월이라 늦어서 그렇다고 얘기했는데 국민들은 이런 해명에 더 분노할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 포기하는 용기를 위해 저희가 국민대토론회를 주관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또 “한국 경제계 원로를 모두 불러 경제 해법에 대한 원탁회의를 해주면 어떻겠느냐”며 “원탁회의에서 해법이 나오면 국회에서 가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이 아닌 진짜 패스트트랙으로 초스피드 처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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