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김찬·이대한, SK텔레콤 오픈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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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김찬·이대한, SK텔레콤 오픈 1R 공동 선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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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64타… 최경주 1언더파
전가람 “최경주와 라운드 떨렸다”
SK텔레콤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김찬. 사진= KPGA.
SK텔레콤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김찬. 사진= KPGA.

[매일일보 영종도(인천) 한종훈 기자] 전가람과 김찬이 SK텔레콤 오픈 1R 공동 선두에 올랐다.

먼저 김찬은 16일 인천광역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첫날 이글 2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허리 부상 치료 관계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김찬은 1년 8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찬은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13번과 15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16번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김찬은 3번 홀에서 이날 첫 이글을 기록했다. 3번 우드로 티샷한 볼이 핀까지 257야드 지점에 멈췄다. 2번 아이언을 잡은 김찬은 세컨드 샷을 핀 5m 지점에 붙였다. 퍼팅이 다소 강했지만 홀 가운데를 맞고 들어가 이글로 연결됐다.

김찬은 5번 홀에서도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한 타를 더 줄였다. 6번 홀에서는 3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한 뒤 러프 지역에서 칩샷으로 이날 두 번째 이글을 만들어냈다. 결국 김찬은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전가람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가람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전가람은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6번 홀 보기를 한 타를 잃었지만 7, 8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전가람은 후반에 4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전가람은 “최경주 프로님랑 처음 라운드를 했다”면서 “너무 영광이라 못했더라도 행복했을 것이다. 어렸을 때 최경주 프로님의 자서전을 5번이나 읽었다. 이런 분이랑 함께 볼을 친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레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가람은 “너무 긴장되다 보니 1번 홀부터 실수를 할 뻔했다. 오늘 전체적으로 파3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샷이 좋았다. 1.5m~3m 거리의 퍼팅도 잘 들어갔다. 보기를 1번 했지만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샷이 잘 돼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찬과 전가람 그리고 이대한의 뒤를 이어 서형석이 6언더파 65타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 최다승(3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탱크’ 최경주는 첫날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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