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中企협동조합 활성화… 조달청 통 큰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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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中企협동조합 활성화… 조달청 통 큰 결단 필요”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5.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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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정무경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계가 공공조달시장 활성화를 비롯한 꽉 막힌 규제개선 촉구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31회 중소기업 주간행사를 맞아 16일 여의도 본회에서 정무경 조달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재시행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 관련 제도개선 등 조달계약 및 MAS 관련 제도 개선사항 30건에 대해서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달청과 중소기업계 간담회가 열리지 않았던 만큼, 이 날 회의에서 많은 현안들이 쏟아졌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어려워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제품의 적정가격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중소기업계는 기업의 경쟁력과 대(對) 공공기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조달납품 제품의 품질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영세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경제 난국을 타개하려 하고 있으나, 여러 규제와 법령들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재개 등 조달청의 통 큰 결단으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활로를 뚫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정무경 조달청장은 “중소기업계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소기업‧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지원은 물론, 창업·벤처기업 등 우수한 중소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해외조달시장으로 진출해 더욱 큰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중앙회와 조달청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협동조합 활성화 및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창업·벤처기업 공공판로 지원 △수출기업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책간담회 정례화 △조달물품 품질강화 등을 공동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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