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분기 영업익 72억원…전년比 89% 급감
상태바
아시아나, 1분기 영업익 72억원…전년比 89% 급감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5.15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7232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 등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항공화물 및 IT부문의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89.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여객 부문은 유럽 노선 과 중국 노선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화물 부문 실적이 부진해 별도기준분기 매출 0.2% 성장에 그쳤다. 화물 부문 부진 요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수출기업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운영리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1분기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895%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월 채권은행의 자금지원 계획에 따라 영구전환사채 4000억원이 발행되고 기존 발행됐던 전환사채 1000억원 중 800억원이 4~5월 사이에 전환되면서 48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이미 확충된 상황이다.

회사 측은 향후 예정된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의 추가 발행이 완료될 경우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분기 대비 400~500%p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 및 효율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신기재 도입(A350 및 A321 NEO)을 통해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료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을 통한 인건비 절감 △비수익 노선(사할린·하바로프스크·델리·시카고) 운휴 △퍼스트 클래스 폐지 △몽골·중국 등 신규 노선 운영 등의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