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야권 후보, 국민 눈과 귀 사로 잡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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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야권 후보, 국민 눈과 귀 사로 잡지말라”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2.10.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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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에만 몰두…새 정치 목적 옳다면 수단도 정당해야”
▲ 황우여 대표

[매일일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지금 야권 후보들은 어떻게 하면 극적인 단일화를 이끌어내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인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정치에서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건 정당화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안 후보를 겨냥, “새 정치를 하려는 목적이 옳다면 그 수단도 정당하고 떳떳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신뢰 ▲위기관리 능력 ▲국가 운영철학 등을 ‘대통령의 조건’으로 제시하며 같은 당 박근혜 후보가 “오랫동안 국정 경험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충분한 검증을 받아온 검증된 후보요,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가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제시한 국민대통합과 관련, “국민대통합 없이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도 없다. 국민대통합의 길은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 위에서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서로 대립됐던 각계각층의 인사를 아우르는 탕평인사를 통해 과거를 뛰어넘고 미래를 향하는 원칙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중요한 건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이루지 못한 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를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나름대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하고, ‘20-50 클럽(국내총생산(GDP) 2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1조달러 무역국 가입을 비롯해 세계 10대 국격(國格)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런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과 경제 민주화를 통하여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고, 분배구조를 개선해 빈부 격차를 극복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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