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스승의 날' 이색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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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스승의 날' 이색 이벤트 실시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5.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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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도 가슴에 꽃 달고 학우들과 동참
(사진제공=순천향대)14일 오전 순천향대 교내 총장실에서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와 나누미 학생대표 6여명이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미니 현수막과 손편지를 서교일 총장(가운데)에게 전하고 학생 홍보대사들이 스승의날 캠페인을 소개하자 서교일 총장도 카네이션을 달고 동참하는 모습.
(사진제공=순천향대)14일 오전 순천향대 교내 총장실에서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와 나누미 학생대표 6여명이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미니 현수막과 손편지를 서교일 총장(가운데)에게 전하고 학생 홍보대사들이 스승의날 캠페인을 소개하자 서교일 총장도 카네이션을 달고 동참하는 모습.

[매일일보 김기범 기자] 순천향대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이색적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시행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적용 교수나 교사는 학생에 대한 평가·지도를 수행하고 있어 학생·학부모로부터 식사나 선물 등을 받을 수 없고 선물 제공자와의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면 금액과 상관없이 모두 금지 대상이다. 심지어는 학생 개인이 달아주는 카네이션도 금지다.

이에 대학 캠퍼스에서는 ‘스승의 날’에 대한 분위기를 확 바꾸자는 의미로 가르치는 교수에게 직접 꽃을 달아 드리지는 못해도 자신들의 가슴에 꽃을 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스승의 날을 기리자는 의미를 담아 가슴에 ‘카네이션 달기’ 교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휴게공간 벽면에 ‘교수님 감사합니다’라는 일명 ‘컬러링 월’을 설치하고 이날부터 캠페인에 동참하는 학우들이 벽면에 서명하도록 안내하고 동참한 학우들은 카네이션 브로치를 본인의 가슴에 달아 스승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가르침에 동참했다.

14일 오후에는 교내 강의실(영상실습스튜디오)에서도 스승의 날 캠페인이 이어졌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전공수업인 ‘영상뉴스 제작실습’시간에는 수업에 앞서 강의실로 입장하는 원종원 교수에게 30여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교수님 사랑합니다”를 외치자 원 교수는 “감사합니다”로 답례했다.

또한,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와 나누미 학생대표 10여 명은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미니 현수막과 손편지를 서교일 총장에게 전달 흔쾌히 총장도 가슴에 꽃을 달고 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동참했다.

서교일 총장은 “평소에도 애교심이 많고 학교를 사랑하는 여러 홍보활동과 남을 위한 봉사에 솔선수범해 줘서 감사하다”며 “스승의 날을 앞두고 찾아와서 감사를 나누는 의미가 무엇보다도 크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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