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참매'와 함께 하는 매사냥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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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참매'와 함께 하는 매사냥 특별전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5.1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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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5.17.~19. 천연기념물센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와 함께 매사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유서 깊은 우리의 전통 매사냥의 이야기를 사냥매로 사용되는 천연기념물과 함께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매사냥(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보유자인 박용순 응사(鷹師)의 전승 활동 체험, 대표적인 사냥매인 참매(천연기념물 제323-1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등의 사냥 모습 관람, 매사냥의 변천사와 도구, 고서와 도화,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응사(鷹師)는 조선 시대 응방에 속해 매를 부려 꿩을 잡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로 오늘날에는 사냥에 쓰는 매를 맡아 기르고 부리는 사람을 뜻한다.

 5월 17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은 기념촬영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사냥매의 특징과 맹금(猛禽)의 보존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는 특별강연 ‘맹금과 매사냥’(조삼래 前 공주대 교수)이 강당에서 펼쳐진다.

또한, 전시실 야외에서는 매 훈련법의 일종인 사냥매 줄밥 부르기와 매 꼬리에 다는 시미치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사냥매 줄밥 부르기'는 매 훈련법의 일종으로서 관람객이 사냥매를 직접 손등으로 불러 앉히는 체험을 통해 원형(原形)을 재연하고 사냥매와의 교감을 잇는 훈련법이다.

'시치미'는 원래 매의 꼬리 깃에 소뿔을 깎아 주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 방울과 함께 매다는 일종의 인식표로, ‘하고도 안 한 체하는 태도’를 일컬어 ‘시치미 뗀다’라는 속담이 생겨났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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