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미 불산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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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미 불산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 김영욱 기자
  • 승인 2012.10.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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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축산품·산림·주민건강 등 분야별 행정·재정적인 지원키로

[매일일보] 구미 불산사고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정부는 8일 오전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구미시 불산 누출 사고 관련 2차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사고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총리실을 비롯해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재난합동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해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했다.

이번 조치는 불산 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발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상 능력으로는 재난 수습이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정부는 피해지역 농작물, 축산품, 산림, 주민건강 등 분야별 지원기준을 수립해 피해에 대한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구미 불산 누출 사고로 인한 피해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8일 현재까지 주민·근로자 건강진료는 3000여명, 농작물 피해는 324건 212ha, 가축은 72가구 3209두, 차량은 548건, 건물외벽부식, 조경수 고사 등은 176건에 이른다.

인근공장 조업 중단 및 단축으로 인한 피해는 77개 업체에서 177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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