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 셀러브리티 프로암 정상 등극…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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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셀러브리티 프로암 정상 등극… 통산 2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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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 이븐파… 13개월 만에 투어 우승
김태훈·여홍철 팀플레이 정상… 유상철 홀인원
전가람이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사진= KPGA.
전가람이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사진= KPGA.

[매일일보 인천 한종훈 기자] 캐디 출신 전가람이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전가람은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에서 열린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타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김대현과 박성국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가람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전가람은 이날 초반 주춤한 사이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공동 2위로 출발한 김대현과 황재민이 전반 3타씩 줄인 반면, 전가람은 보기 하나를 기록하며 한 타 차로 압박당했다.

김대현이 10번 홀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후엔 두 선수의 공동 선두와 단독 선두가 반복됐다. 공동 선두이던 김대현이 14번 홀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내 전가람은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대현이 16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자 전가람은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벌렸다. 17번 홀에선 김대현이 파 퍼팅을 놓쳐 차이가 더 벌어졌다. 결국 전가람은 공동 2위에 두 타 앞선 가운데 맞이한 18번 홀 보기를 기록했으나 정상을 지키는 데엔 문제가 없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돌아온 김대현은 복귀 첫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지난주 매경 오픈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2위로 상승세를 탔다..

선수와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뤄 경쟁한 팀 경기에서는 체조 스타 출신 여홍철 교수와 김태훈 조가 최종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이승엽이 최종 합계 18언더파 126타로 공동 3위, 박성국-선동열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공동 6위, 황재민-신태용은 공동 최종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14위에 올랐다.

한편 유상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17번 홀(파3·143m)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앞에 떨어진 뒤 굴러 들어가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유 위원은 프로 김재일과 같은 조로 출전해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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