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화 위해 더욱 담대히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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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화 위해 더욱 담대히 노력”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5.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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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자비심으로 이어지도록 불교계 앞장서달라”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를 열기 위해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의 화합 정신을 언급하며 민족의 상생과 공존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밝히는 연등처럼, 평화와 화합의 빛이 남북을 하나로 비추길 바란다”며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더욱 담대히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화합과 협력, 평화가 실현돼가고 있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축사를 남긴 바 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드린다. 불자 여러분이 정성으로 밝힌 연등 덕분에 국민의 마음도 환해지는 듯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의 뜻깊은 해”라며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 속에는 불교계의 헌신과 희생이 녹아있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불교의 화합 정신이 큰 울림을 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립과 논쟁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화쟁사상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져도 화합하고 소통하는 원융회통정신이 필요한 요즘”이라며 “민족과 지역, 성별 세대 간의 상생과 공존이 이뤄지도록 불자 여러분께서 간절한 원력으로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남과 북이 자비심으로 이어지고 함께 평화로 나아가도록 불교계가 앞장 서달라. 민족과 지역, 성별과 세대간에 상생과 공조이 이뤄지도록 불자 여러분께서 간절한 원력으로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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