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주년 靑김수현 “정책방향에 확고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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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2주년 靑김수현 “정책방향에 확고한 믿음”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5.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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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정책 컨퍼런스 '2년의 변화, 3년의 희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정책 컨퍼런스 '2년의 변화, 3년의 희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정책 방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창했던 학계 내부에서 이론적 오류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  

김 실장은 이날 코엑스에서 문재인 정부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방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고한 믿음이 있지만 방법론과 속도에 대해 엄정히 평가하겠다"며 "더디거나 너무 빠른 곳이 있다면 완급을 조절하고 보완할 곳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하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주52시간 근로제 등을 속도조절과 보완입법 등을 통해 수정하되,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큰 틀은 꾸준히 밀고나가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과거 2년을 평가하고 변화를 만드는 데 더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2년간 변화를 위해 노력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하지만, 2년 동안 변화가 국민들께서 기대했던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채찍질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경제, 사회, 인구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해서는 정권을 넘어 국가 미래를 생각하겠다"며 "희망을 변화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경제분야에서의 성과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케어와 재난안전체계 구축, 한반도 평화 등이 2년간 변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과제도 많다"며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아직 부족하다. 권력기관 개혁 역시 초기의 의욕에 비해 아직 성과가 충분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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