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軍, '종북교재' 전량 폐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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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軍, '종북교재' 전량 폐기키로"
  • 홍진의 기자
  • 승인 2012.09.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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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방부가 '종북교재'와 '종북시험지'를 전량 폐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은 국방부가 지난 21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발간한 종북교재 '나의 조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이 교재를 참고해 만든 종북시험지를 폐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진 의원은 "정신교육 목적의 안보교육과 국가관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진보진영과 야당에게 종북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색깔론을 부각하는 행태는 반드시 돼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을 앞두고 군은 정치개입 행위로 의심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군이 민주화운동을 종북행위으로 규정했다. 심지어 2000년대에는 종북세력이 제도권과 정부 내부에 안착해 친북·사회주의 활동을 민주화·평화애호운동으로 포장, 그 영향력을 국가 전반에 확산시켰다고 했다"며 "지난 민주정부를 종북으로 폄하하고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으며, 종북교재 제작 과정에서도 훈령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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