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북한의 개방 개혁 비핵화 위해 단합 필요”
[매일일보] 제주포럼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개방과 개혁,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단합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에도 우리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 GPS 교란을 시도했으며 대남비방과 위협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와 전세계 평화와 안보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에 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 총리는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내, 국가간 양극화 문제를 좁혀 나가야 한다면서, “먼저 각국은 국내적으로 소득 분배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포용적 성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총리는 “국가 간 개발격차의 심화는 이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안보와 평화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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