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제주포럼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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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제주포럼 기조연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2.06.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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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한의 개방 개혁 비핵화 위해 단합 필요”
▲ 김황식 총리

[매일일보] 제주포럼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개방과 개혁,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단합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황식 총리는 1일 오전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북한 문제”라며 “북한은 지난해 12월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한 이후에도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고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에도 우리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 GPS 교란을 시도했으며 대남비방과 위협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와 전세계 평화와 안보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에 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 총리는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내, 국가간 양극화 문제를 좁혀 나가야 한다면서, “먼저 각국은 국내적으로 소득 분배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포용적 성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총리는 “국가 간 개발격차의 심화는 이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안보와 평화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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