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가 더 시급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다”라고 강조했다고 이미연 외신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로스-레이티넨 하원 외무위원장을 단장으로 방한한 의원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적극 노력해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미 하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한·미 관계가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문제는 물론 핵 비확산·핵안보·개발협력을 비롯한 지구촌의 현안을 함께 다루는 ‘다원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로스-레이티넨 미 하원 외무위원장 등은 이에 대해 “미국 의회도 앞으로도 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북한 인권 문제를)다루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미 하원의원들은 지난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양국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평가하고, 북한을 핵무기 포기와 개혁개방의 길로 유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최근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