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일 안하는 사람이 18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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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일 안하는 사람이 184명
  • 이서현 기자
  • 승인 2012.04.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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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우리나라에 일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일하지 않는 사람은 184명(추정치)이다.

일하는 사람 100명 중 19명은 기계·식료품·섬유·의복·인쇄물·귀금속 등을 제조하고, 15명은 제조된 물건을 판다. 또 6명은 물건과 사람을 운송하는 '운수업'에 종사한다.

10명은 숙박업소나 음식점·술집에서 일하고, 5명은 협회나 노동조합 등에서 일한다. 7명은 건설업으로, 3명은 부동산 등 임대업으로 돈을 번다. 4명은 건물·시설 등을 관리한다.

6명은 의사 등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이고, 8명은 교사 등 교육업에 종사한다. 4명은 공공·사회보장·국방 행정직이다.

4명은 과학기술 등 전문직에서, 3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업에서 일한다. 또 2명은 예술·스포츠 분야에서 일한다. 4명은 금융·보험업을 한다.

통계청은 29일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구조를 조사한 '2010년 기준 경제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부대와 외국기관, 개인 농·림·어가, 가구 내 고용활동 등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조사에 따르면 2010년말 기준 전국의 산업 종사자는 1764만7000명이며, 이중 제조업에서는 19.4%(341만8000명)가, 도·소매업에서는 14.8%(261만8000명)가, 숙박·음식점업에서는 10%(176만6000명)가 일한다.

또 교육 서비스업에는 8.1%(142만1000명)가, 건설업에는 6.7%(118만659명)가, 운수업에는 5.6%(99만2546명)가, 출판영상방송서비스업에는 2.7%(46만8585명)가, 금융·보험업에는 4%(70만6859명)가 각각 종사한다.

부동산 등 임대업에는 2.5%(44만256명)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는 4.3%(75만393명)가,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에는 4.5%(78만8674명)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업에는 3.8%(66만3673명)이 일한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는 6.1%(108만4758명)가,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에는 1.8%(32만2881명)가, 협회단체수리및 기타서비스업에는 4.8%(84만2479명)가 각각 종사한다.

농·임·어업에는 0.2%(3만418명), 광업에는 0.1%(1만6377명), 전기·가스·수도사업에는 0.4%(6만6267명), 하수폐기물처리업에는 0.4%(6만9132명)이 종사한다.

2010년말 기준 전국의 사업체 수는 335만5000개로, 이 중 도매 및 소매업이 26.1%(87만7000개)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18.9%),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11.2%) 순이었다.

전 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432조2930억원이었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464조3370억원(33.8%)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도매 및 소매업 819조8280억원(18.9%), 금융 및 보험업 744조1390억원(17.2%), 건설업 271조640억원(6.3%)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 매출액 중 중화학공업은 84.5%, 경공업은 15.5%를 차지했다. 가장 매출이 큰 품목은 경유였고, 가장 많은 사업체가 생산한 품목은 떡이었다.

또 소매업 사업자 중 6.1% 음식업 사업체 중 14.6%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가입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영업이익률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22.4%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16.1%,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6.0%, 광업 15.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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