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드림파마 3년만에 또 세무조사 착수…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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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드림파마 3년만에 또 세무조사 착수…뭔 일?
  • 김민 기자
  • 승인 2012.04.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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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억 추징당한 2009년 세무조사에 이어 이번엔 얼마나 추징될까
[매일일보 김민 기자] 국세청이 한화그룹 제약부분 계열사인 드림파마에 대해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세무조사에 착수해 그 배경이 뭔지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5월까지 약 70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직원들을 서울 중구 장교동에 소재한 드림파마 본사에 투입,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번 드림파마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조사다. 당시 드림파마는 세무조사 추징금 478억5900만원을 포함한 자기자본금(619억원)의 77%에 달하는 총 520억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했다.

이후 드림파마는 운영자금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최대주주인 한화케미칼로부터 400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와 관련 드림파마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지난 2009년 이후 실시되는 통상적인 정기 조사 일 뿐, 특별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주)드림파마 이신효 대표이사
앞서 드림파마 제약 리베이트 비용을 사업비로 인정해 달라며 지난해 남대문세무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드림파마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814억원의 리베이트 비용을 사업비용으로 인정해 달라며, 3년간 부과된 법인세 등 약 2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검찰조사를 마친 한화그룹에 대해 총 791억 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추징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조세심판원에 과세불복 청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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