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 전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7대 실천과제 중 문화예술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현실과 고전의 조화를 주제로 한 작품 '신전'은 불교제단과 아트비디오 모니터 63대가 조합된 가로 4.2m, 높이 4.8m, 폭 1m 크기다.
특히 불교제단의 건축적인 요소와 비디오의 과학적인 요소를 조화시킨 작품으로, 인간이 신 앞에 드리는 제사와 신을 상징하는 형상들이 교차하는 이미지의 화면을 제단 구조 자체에 삽입시킴으로써 조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제막식에 참석한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백남준 선생의 실험정신과 창의력을 본받고자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윤 사장을 비롯해 금호미술관 박강자 관장, 백남준 아트센터 박만우 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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