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캡쳐] 사망한 종군 여기자 매장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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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캡쳐] 사망한 종군 여기자 매장 모습 공개
  • 이민양 기자
  • 승인 2012.03.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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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데일리캡쳐] 지난 2월 22일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의해 사살된 전설적인 미국 여기자 마리 콜빈이 매장 되는 모습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마리 콜빈이 시리아 반군 거점인 홈스 바바 아무르에서 정부군 포격에 의해 사살된 후 시민군들은 시신을 수습, 보관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시신을 보관 할 수 있는 전기 시설이 없어 부득이 그녀를 매장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후 매장 하는 모습을 찍어 이를 서방 세계에 알렸다.

이 동영상은 시민군의 한사람이 매장하기 전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헝겊을 풀어 그녀를 확인 시켜주고 있다.

마리 콜빈이라는 이름을 쓴 흰 색 헝겁에 넣어진 채 매장된 그녀는 바바 아무르 근처 묘지에 안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 기자인 마리 콜빈은 세계적인 유명한 종군기자로 UPI통신, 선데이타임스 등에서 종군 기자 생활을 했다.

그녀는 최근 리비아와 이집트는 물론 걸프전과 체첸 분쟁, 코소보 내전, 스리랑카 내전 등 전쟁터를 누볐다.

특히 2001년 스리랑카 내전 당시 왼쪽 눈과 청력을 잃고부터 눈에 안대를 하고 다녔고,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와 단독 인터뷰를 한 후 `미친개와 나`라는 책도 출간했다.

1990년 동티모르에서는 유엔(UN)이 난민들을 인도네시아군에 넘기려 하자 이에 항의하며 수백 명의 목숨을 구했고, 그루지야 내전 당시 반군과 함께 험준한 산을 넘어 탈출한 일화도 유명하다.

▲ 마리 콜빈이라는 이름이 씌여진 헝겁에 쌓여 있다
▲ 세계적인 종군 여기자인 마리 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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