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캡쳐] 불가리아 개 학대 논란…음식 갖고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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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캡쳐] 불가리아 개 학대 논란…음식 갖고 장난?
  • 이민양 기자
  • 승인 2012.02.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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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데일리캡쳐] 유럽에도 개를 매다는 나라가 있다. 먹지는 않지만 잔혹성 면에서는 한국의 보신탕 문화에 범접할 정도라는 반응이다.

개가 꼬여진 밧줄에 끼어진 채 공중으로 매달린다. 이어 밧줄이 풀어지면서 개는 원심력으로 빙글빙글 돌다 추락하고 만다. 물위로 떨어진 개는 정신을 못 차린다.

이 장면은 불가리아 남동쪽에 있는 부로딜로보라는 마을에서 매년 3월에 치러지는 전통 의식이다.

이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한 “쿠케리”라는 의식의 하나로 이 지방에 수백년 동안 내려져왔다.

잔인하기 이를 때 없는 이 의식은 동물애호가들의 비난을 받아 2006년부터 법으로 금지해왔으나 지금도 이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28일 유럽의 언론매체들이 꼬집었다.

이 지방 시장의 대변인은 “ 법으로는 금지되어 있으나 이는 우리 지방의 하나의 전통이다. 그리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 같은 의식에 대해 유럽 사람들의 반응은 “역겹다” , “ 불가리아를 EU에서 추방하라”등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 꼬여진 밧줄에 개가 묶인채 공중으로 올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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