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립은 매년 봄(해수온도 10~18℃) 부유유생인 에피라로 변해 시화호 외측으로 유출된 후 성체로 성장한다.
해파리 성체는 수산업, 해수욕장, 발전소 등에 큰 피해를 끼치지만, 성체제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국토부는 폴립 제거가 해파리를 박멸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판단, 이번 작전에 나서게 됐다.
폴립이 해중 고속분사로 기둥에서 떨어지면, 송전탑 저층이 펄로 돼 있어 재부착이 불가능해 더 이상 먹이활동 및 무성생식을 할 수 없어 서서히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구제작업은 일단 오는 4월부터 해파리 폴립이 가장 많은 10기의 송전탑(전체 52기)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10기의 송전탑에 부착돼 있는 폴립의 구제작업이 마무리되면, 시화호에 있는 폴립 38.5%를 박멸할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박멸작전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시화호 전체로 폴립 박멸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화호에 대한 해파리 박멸이 끝나면, 전국적으로 폴립 박멸 작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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