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정아 기자]샤브샤브 체인점 채선당이 천안의 한 체인점에서 벌어진 임신부 폭행사건에 대해 폐업조치까지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월18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부 폭행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퍼졌으며 폭행을 당한 글쓴이는 피해를 본 임신6개월 차 산모 A씨(33)로 당시 사건이 접수 됐으며 상황파악 중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쓴 글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30분쯤 채선당 천안의 한 체인점에서 10살짜리 조카와 함께 식사를 하던 A씨는 해당 직원 B씨와과 몇 차례 실랑이가 있었다. 하지만 기분 좋게 먹으려고 참았던 A씨는 배가 부른 상황이라 벽에 기댄 채 식사를 하고 있어 벨이 손에 안 닿자 직원을 직접 불렀고 B씨는 벨을 누르지 않았다며 삿대질과 함께 반말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기분이 나빴던 A씨는 식사 도중 식당을 나오려 하자 B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XX년 오늘 잘 걸렸다"며 A씨의 머리 채를 잡았고 A를 밀쳤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임신6개월임을 알렸지만 B씨는 A씨의 배를 걷어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사장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켜만 봤다고 한다. 이에 생명에 위협을 느낀 A씨는 조카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119가 먼저 도착해 인근 산부인과로 옮겨졌다고 한다. 태동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세한 결과는 일주일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2월18일 채선당 측은 정확한 정황을 파악해야 하겠지만 잘못이 인정되면 해당 체인점은 폐업조치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