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3명 가평군 펜션서 숨진 채 발견
상태바
20대 女 3명 가평군 펜션서 숨진 채 발견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2.02.1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경기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의 한 펜션에서 A모(28)씨와 B모(24)씨, C모(27)씨 등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는 연탄을 피운 흔적과 수면유도제 빈 봉지, 유서 3장이 발견됐다.

이들의 유서에는 "사채 때문에 살기 힘들다, 남자 문제로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들은 지난 15~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펜션을 예약하고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션 주인 D모(39)씨는 "손님들이 퇴실할 시간이 됐는데 인기척이 없어 보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여자 3명이 숨진 채 누워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주소지가 모두 다른 점을 미뤄,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나 함께 자살하기로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