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불청객 ‘부주의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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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 불청객 ‘부주의 화재’
  • 임순주 기자
  • 승인 2019.04.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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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임미란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임미란   사진제공=임순주 기자

[매일일보] 봄철은 따듯한 기온, 강한바람, 낮은 습도 등 화재발생의 최적 조건이 형성되는 기후적요인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지역축제 등 시민참여 행사 개최가 많은 만큼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비율 또한 높다.

전남소방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봄철 화재중 부주의 화재발생건수는 2,457건(63.1%)으로 화재발생원인 1위이며, 화재사망자는 7명(20%)이 발생하였다.

발생장소로는 주거시설보다 임야, 야외, 도로 등 비주거시설 화재발생 점유율(38.27%)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봄철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확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계절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 된다.

부주의 화재의 요인들을 살펴보면 담배꽁초로 인한 산불화재, 음식물 조리중 발생하는 주택화재, 쓰레기소각중 발생하는 화재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담배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피우고 담배꽁초를 버릴때는 불씨가 남아있는지 재차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산행중에는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며, 야산 주변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 및 논, 밭두렁 소각을 금지하도록 한다.

가정내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전에는 반드시 가스레인지 불이 꺼져 있는지 확해야 한다.

특히 주택 아궁이에서 불티가 날려 주택화재로 확대되는 만큼, 주변의 인접한 가연물에 착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가오는 오월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황금주말에는 야외장거리 운행이 많은 만큼, 소중한 가족을 위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초기화재에 대비하도록 한다.

부주의로 인한 조그마한 불씨가 우리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생활속에서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습관을 생활화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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