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대학가에 프롭테크(Proptech)를 널리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프롭테크포럼(포럼)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강원센터)와 함께 내달 8일 춘천시 강원대학교 한빛관 2층에서 ‘제1회 프롭테크in캠퍼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센터의 ‘2019 강원스타트업 밋업-프롭테크’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아직 생소한 프롭테크 개념을 소개하고, 프롭테크 산업의 잠재성과 사회적 가치를 대학가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각 지역기관 및 전국 주요 대학과 협력해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프롭테크in캠퍼스 강원 행사는 프롭테크 기업 대표 및 임원의 전문 강연과 질의응답, 밋업(meet-up) 시간으로 이뤄진다. 이날은 모두 3명의 강연자가 나선다.
국내 최대 모바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의 창업자이자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 안성우 대표가 '프롭테크 미래와 직방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VR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과 공간 활용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큐픽스의 최동호 이사가 '두번의 M&A, 세번째 창업 그리고 프롭테크'라는 내용을 소개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토지개발 솔루션 '랜드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페이스워크 조성현 대표가 '인공지능과 부동산 개발이 만나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대, 한림대 등에 재학 중인 이공계, 부동산, 경영학과 대학생을 비롯해 강원센터 입주 및 졸업 기업, 강원도에서 공간 스타트업 및 지역재생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 창업가,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는 직방, 큐픽스, 스페이스워크에서 인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인턴십 기간은 각 기업 사정을 고려해 2개월 혹은 6개월간 진행되며 현장에 비치된 신청서 제출 후 정식 채용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프롭테크 산업이 성장세를 타고 있지만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인재들이 계속 참여자로 들어와야 한다”며 “프롭테크가 청년들의 창업이나 취업에서 중요한 진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