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춘희 북한 아나운서 중 CCTV에 깜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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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춘희 북한 아나운서 중 CCTV에 깜작 등장
  • 이민양 기자
  • 승인 2012.0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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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민양 기자] 그간 방송에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던 북한의 리춘희(68) 아나운서는 그 이유에 대해 “요즘은 여성 앵커들이 곱고 젊은데 TV 화면은 확실히 곱고 젊어야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리춘희는 이에 따라 스스로 방송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68) 아나운서가 중국 관영 CCTV에  등장해 이같이 말했다.

23일 리춘희는 춘절(春節)을 맞아 평양 조선중앙TV 스튜디오를 방문한 중국 CCTV 취재진에게 뉴스 전달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시청자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 인터뷰에서 리춘희는 한복 차림으로 나와 “방송을 시작한 것은 1967년”이라며 .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할 때 소리만 치고 감정이나 개성 없이 하지 말고, 시청자들을 생각해서 부드러우면서도 말하듯이 해야 한다”고 인터뷰 기자에게 조언했다.

또 리춘희 아나운서는 중국 시청자들에게 “오늘은 조ㆍ중 두 나라 인민의 민속명절인 설 명절입니다”라며 새해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리춘희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19일 밤 뉴스를 끝으로 모습을 감춰 그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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