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같은 실패는 없다”…‘실패사례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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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같은 실패는 없다”…‘실패사례 경진대회’ 개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4.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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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제2회 실패사례경진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실패사례 공유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공유 및 토의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미래기술연구원이 실패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실패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됐다.

올해는 이러한 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실패사례의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유했는가를 주로 평가했다.

‘실패를 인정하고 노하우를 공유했으면…좋았을 컬(Culture)’라는 이름으로 456건의 실패사례를 접수했다. 이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SK하이닉스는 자발성(등록건수), 적극성(공유방법, 횟수), 파급력(공유범위)을 기준으로 심사해 5명의 임직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당 등록건수가 가장 많은 2개 조직에는 단체상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D램 소자의 특성 개선 및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며 7건의 실패 사례를 전파한 이선행 TL에게 수여됐다. 이들 개인 및 단체 수상자에게는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은 “의미 있는 실패사례라 하더라도 공유되지 않는다면 이 자체도 실패일 수 있다”며 “전사적인 실패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초기가 중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술혁신을 위한 패기 있는 도전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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