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3기 신도시 등 호재 지역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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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3기 신도시 등 호재 지역 많이 올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4.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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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8.97% 상승…조선업 침체로 울산 동구는 하락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분기 시도별 땅값(지가)은 광주(1.26), 세종(1.18), 대구(1.08), 전남(1.04%), 서울(1.00%), 부산(1.00%), 경기(0.99), 인천(0.97) 순으로 올랐다. 반면 경남(0.23%)과 울산(0.34%), 충남(0.41%)은 상승률이 낮았다.

시군구별 지가 상승률 상위 5개 지역은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및 3기 신도시 지정, 주택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 및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곳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은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지정으로 1분기 지가가 8.97%나 올랐고 인근 백암면(3.09%)과 양지면(2.04%)도 개발 기대감으로 올랐다.

경기 하남시는 3기 신도시(교산지구) 지정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지가가 1.65% 올랐다.

전남 나주시(1.60%)는 한전공대 유치 확정과 나주혁신도시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장성군(1.21%)은 LG전자 연구개발센터 유치 기대감 및 장성역·백양사 상권 활성화가 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광주광역시(1.26)는 산수1, 계림2·7구역 등 다수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동구(1.53%)와 광주버스터미널 인근 개발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는 서구(1.46%)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1.00%)에서는 한양대 인근 상업용 수요가 증가 및 용답동 재개발 사업 호재가 있는 성동구(1.34)와 영등포·신길뉴타운 등 주거개선 기대감이 높은 영등포구(1.31%)가 많이 올랐다.

세종(1.18)은 행복도시내 단독주택지 수요 및 세종밴처밸리 등 산단 인근 투자 수요 증가로 지가가 올랐다.

인천(0.97%)은 3기 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로 지정된 계양구(1.29%)와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역 개통이 예정(2020년)된 서구(1.05%)가 지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시도별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경남(0.23%)의 경우 지역에 따라 지가 상승률 편차가 심했다. 남해마을과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상업용 수요가 증가한 남해군(0.92%)은 전국 평균(0.88%)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 동구(-0.51%)는 조선산업 침체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1분기에 거래된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는 서울 면적의 약 0.8배인 67만3000필지(474.8㎢)로, 작년 4분기(77만40000필지)와 1분기(87만 필지)와 비교해 각 13.1%, 22.7% 줄었다.

시도 가운데 작년 1분기보다 토지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대구(20.5%)가 유일했고, 세종(-55.5%), 서울(-48.6%), 광주(-38.5%), 부산(-31.4%) 등의 감소폭이 컸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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