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金 24일 새벽 전용열차로 러시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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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방송 “金 24일 새벽 전용열차로 러시아 출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4.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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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단에서 김영철은 호명되지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새벽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 참석차 24일 새벽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디서 출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를 방문하시기 위하여 4월 24일 새벽 전용열차로 출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 등 김 위원장의 외교일정에 함께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호명되지 않았다. 이날 통신이 홈페이지에 올린 환송식 사진에서도 김 부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통신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며 “간부들은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외국방문의 길에서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하였다”고 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어느 역에서 출발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쯤 블라디보스토크역으로 도착해 26일까지 체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리 대통령(푸틴 대통령)이 방러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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