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 선수단을 격려했다.
23일 부산시는 시청 1층 로비에서 200여 명의 축하인사가 모인 가운데 대대적인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 환영식은 선수단 소개와 꽃목걸이 전달, 통합우승을 이끈 강재원 감독과 주장 심해인 선수의 우승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설공단은 2018-2019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24-20으로 승리를 거둔 후, 2차전에서는 25-32로 패했지만 3차전에서 27-20으로 승리, 종합전적 2승1패로 팀 창단 이래 처음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한 통합 우승이다.
3차전은 전반을 16-10으로 넉넉하게 앞선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들어서도 줄곧 5골 차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며 SK의 두 시즌 연속 우승 꿈을 가로막았다.
부산시설공단 류은희 선수는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미경(7골), 함지선(6골) 선수가 공격을 주도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우승 주역인 류은희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환영식에서 부상선수의 상태를 묻는 등 관심을 나타내며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열악한 환경을 감내하고 오로지 핸드볼에 대한 열정만으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꿈을 이룬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에 부산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부산시 실업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