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국대사, 黃 만나 "비핵화, 김정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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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국대사, 黃 만나 "비핵화, 김정은에 달렸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4.2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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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매우 강력...안심해도 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왼쪽)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공이 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넘어갔다는 미국 측의 입장이 재차 확인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접견한 자리에서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황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북한이 시간만 끌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까 걱정하고 있다'는 황 대표 발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핵문제ㆍ제재 완화에 대한 미국의 조건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다"며 "공은 이제 김 위원장이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안심시켜 드리고 싶다"며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서, 공통의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더 돈독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저도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에 황 대표는 "저와 한국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함께하며 더 견고한 동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미동맹은 흔들림 없는 혈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위해 (해리스 대사가) 한국당과도 긴밀한 소통을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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