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 "삼성 갤럭시폴드 논란, 1위 사업자의 숙명"…"5G 서비스, 6월까지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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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삼성 갤럭시폴드 논란, 1위 사업자의 숙명"…"5G 서비스, 6월까지 안정화"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4.2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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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 돌봄센터’ 출범식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열린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모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2일 미국에서 논란이 불거진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관련 "아무래도 삼성전자가 견제당하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불만이 커지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안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ICT 돌봄센터’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우선 갤럭시 폴드 논란에 대해 "갤럭시 폴드를 써봤는데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열 견제에도)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1위 사업자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출시를 앞둔 갤럭시 폴드는 스크린 결함 논란에 따라, 삼성전자가 오는 23일과 24일 각각 홍콩과 중국에서 개최하려던 미디어 행사를 잠정 연기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ICT 연계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개소했다.

ICT 돌봄 서비스 시행을 위해 SK텔레콤은 지자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기기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든다.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할 방침이다.

누구는 감성대화, 음악, 뉴스, 날씨, 운세 등의 기능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는 친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홈 IoT 기기와 연동,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내로 △복약 지도, 일정 알림 등이 가능한 ‘행복소식’ △치매 사전 예방∙진단이 가능한 ‘행복게임’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톡톡’ 등 어르신 특화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ICT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된 어르신과 현장 관리 매니저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8개 지자체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순차 시행에 나선다. 

5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독거 어르신 총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 △문열림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후 이상 징후 감지 시엔 심리상담, 비상알림, 방문조치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ADT캡스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가 끝난 야간에도 119 비상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기술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지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이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장(성동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을 고민하는 것은 지자체의 근본 역할”이라며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다양한 서비스가 지역주민에게 효과적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지자체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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