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정상 올라
상태바
이태훈,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정상 올라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21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언더파 274타… 코리안투어 통산 2승 달성
김재호 준우승… 작년 대상 이형준 공동 3위
코리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훈.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태훈은 21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김재호는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2승째를 올렸다. 2014년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솔레이어 오픈 우승까지 합치면 통산 3승째다. 이태훈은 신한동해오픈 우승 당시 ‘리처드 리’라는 영어이름을 사용했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태훈은 이날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80㎝ 우승 퍼팅 순간까지 접전을 펼쳤다. 9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며 3타차 선두를 달리던 이태훈은 10번 홀에서 1.4m 버디 퍼팅을 놓치면서 거센 추격을 받았다.

김재호가 11번 홀 버디로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16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5타를 줄인 이승택도 1타차 2위로 올라섰다.

이태훈은 16번 홀에서 5m 버디를 잡아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파3, 17번 홀에서 티샷이 연못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세 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붙여 보기로 막아냈다. 결국 18번 홀에서 김재호의 버디 퍼팅이 홀을 비껴간 뒤 챔피언 퍼팅을 성공시킨 후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김재호는 이날 버디 5개를 기록하며 맹추격을 펼쳤다. 하지만 2개의 보기가 나왔고 결정적인 버디 퍼팅이 번번이 홀을 외면하는 바람에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택은 18번 홀 버디 기회에서 3퍼팅을 하는 바람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도 이승택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가람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