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소기업·청년창업지원 통해 일자리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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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중소기업·청년창업지원 통해 일자리 창출 ‘앞장’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4.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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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707곳에 2162억원 자금 지원
소셜벤처·희망상가 등 창업 프로그램 운영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2017년 5월 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LH.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생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완화하기 위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함은 물론 올해에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인 ‘LH 굿잡 플랜 시즌 3’를 통해 총 18만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17일 LH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하나인 ‘협력대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총 707개사에 216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 대출은 LH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운영중인 중소기업 전용 융자지원 사업으로 5억원 한도로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에 따른 이자는 LH가 대신 부담한다.

또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 부족 등의 이유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최대 2억원까지 기술개발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도 시행중이다.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총 6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개발된 신기술은 LH 현장에 직접 적용하기도 했다.

특히 LH는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공동기술 개발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H는 현재 정부지원을 받아 LG전자와 관련 중소기업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44억원 규모의 스마트홈 기술 R&D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LH와 LG전자가 기술지원과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제품개발, 생산을 맡는 구조로 올해 10건의 연구과제 개발·상용화가 완료되면 오는 2021년까지 총 230억원 규모의 신규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완화하기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LH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 창업인에게 주변상가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공임대상가를 제공하는 ‘LH 희망상가’도 추진중이다. 또 국제적인 혁신·창업 거점지구 조성을 목표로 하는 판교 기업지원허브 건설 사업과 제주도를 기반으로 외식업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LH-제주올레 식당 창업 프로젝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직접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5년 이상 장기재직한 근로자에게는 성과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도 시행중으로 공공기관 최대규모인 28개 중소기업 186명의 근로자에게 매달 10만원의 공제금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LH는 올해 공공기관 최대인 10조7000억원의 재정 집행을 통해 6대 일자리 사업유형에서 150개 단위과제를 발굴, 실행해 17만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어르신·경력단절 여성·장애인 등을 위한 1만개의 맞춤형 일자리 등 총 1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신입사원 450명과 인턴사원 1000명을 채용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임대주택 돌봄사원’ 일자리 2000개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그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일자리 종합계획인 굿잡 플랜을 추진하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올해에는 고용 취약계층인 청년과 신중년층, 노년층의 맞춤형 일자리를 확충하는 등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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