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다섯 번째 여왕은 누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9일 개막
상태바
시즌 다섯 번째 여왕은 누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9일 개막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17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소영 타이틀 방어·조아연 다승 도전
오지현 출전…전장 길어 ‘장타자’ 유리
이번 시즌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하는 오지현.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대회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19일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지난해 다승왕이자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을 비롯해 상금 랭킹 3위 오지현 등이 출전한다. 뿐만 아니라 김민선5·김아림·김지영2 등 대표 장타자들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조아연과 박현경·임희정 등 루키 군단도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이소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소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우승하면서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행운의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나긴 하지만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소영은 “가야CC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작고 단단해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음껏 티샷을 한 뒤 그린을 공략할 때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세컨드 샷에 집중하겠다”고 전략을 덧붙였다.

지난주 아킬레스 건 부상에 휴식을 취한 오지현은 이번 시즌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다. 오지현은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다섯 번 나서 준우승 포함 세 번의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회가 열리는 가야cc는 코스 전장이 6800야드가 넘는다. 따라서 장타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로 인해 KLPGA 투어 대표적인 장타자인 김아림과 김민선5 그리고 김지영2도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뿐만 아니라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영과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조아연은 다승을 노린다. ‘슈퍼루키’ 조아연은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와 공동 5위 1회 그리고 공동 6위 1회를 기록하며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아연은 17일 현재 대상·신인상·평균 타수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미모로 화제에 올랐던 중국의 수이샹은 정규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수이샹은 지난해 8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해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11월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5위에 올라 올 시즌 정규 투어와 드림 투어를 병행한다.

수이샹은 “지난해까지 KLPGA 투어에 나올 때도 다른 대회들보다 긴장을 했는데, 올해는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면서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셔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