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관광 활성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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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관광 활성화 지원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4.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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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상품권 구매, 임직원 가족 6000여명 숙박 등 유도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투입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과 함께 세탁 봉사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기아차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경제를 돕기 위해 강원상품권을 구매하고 6000여명의 임직원 가족이 강원도를 방문하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말부터 6월 말까지 임직원 각각 1000명과 500명을 대상으로 강원상품권 증정과 함께 2박 3일간 속초지역 숙박을 지원한다. 임직원 가족 6000여명이 강원지역으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강원상품권 1억5000만원 상당을 구매해 강원 지역으로 여행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배포한다. 강원상품권은 강원도 내 전통시장,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임직원 연월차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주중에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가족이 2박 3일 동안 고성, 속초, 강릉 등에서 강원상품권을 이용하고 다양한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함에 따라 피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임직원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이 산불 재난 지역의 경기 침체를 막고 지역 주민이 빠른 시일 내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10억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투입 및 피해 차량 무상 점검 등 다양한 피해 지역 주민 지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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