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건축학과 출신 변호사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천 실무를 담당하게 될 신임 조직부총장으로 현 원영섭 한국당 서울특별시당 관악구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신임 부총장 인선 배경과 관련해 "제1부총장이 원내에서 임명됐기 때문에 당의 화합과 역량의 확장성 측면에서 원외위원장을 제2부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추경호 의원을 제1부총장격인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원 부총장에 대해 "오랫동안 당협위원장으로 일하신 분들이 그동안 많은 역할을 했는데 그래도 좀 더 젊은 분에게 기회를 가게 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으로 젊은 분을 선임했다"며 "그동안 원 위원장이 원외에서도 당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그런 역량과 기여도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원 신임 조직부총장은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후 사법고시(47회)를 합격했다. 지난 2916년 제20대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률사무소 집 대표변호사와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겸임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 남은 자리에 대해서도 되도록 빨리 임명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준비가 되는대로 바로바로 (임명을) 해나가겠다"며 "기본적인 (인사) 틀이 갖춰졌기 때문에 일을 해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보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