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는 4일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노인분야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지자체로는 광주 서구,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북 전주 등 5곳으로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을 구성, 수차례 관련 부서 및 기관·단체들과의 회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김해시 노인 인구는 5만3000여명으로 시 인구의 9.7%, 농촌지역의 경우 면 인구수 대비 노인 인구수가 생림면 31.3%, 대동면 30.7%, 한림면 28.3%, 상동면 24.8%, 진례면 23% 등 면지역의 고령화율이 높은 실정으로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고 안정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시는 보건, 복지, 주거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커뮤니티케어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내 7개 의료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One-Stop 통합돌봄서비스’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선도사업은 2개월간 세부 실행계획 수립 후 올 6월부터 시작된다.
한편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물론, 동시에 전수조사를 실시해 연령, 경제상황, 건강상태, 주거상태, 동거가족 등 개인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높아지는 치매 유병률로 가정 내에서 어르신들에게 일상적인 돌봄이 어려워 졌다”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김해형 노인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추진해 대한민국 1등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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