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오른다
상태바
영등포구,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오른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3.27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영등포구청∼내달 1일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3박 4일간 릴레이 도보행진
구청장・구의장・유관기관・구청 직원 등 100여 명 참가 4개조로 나눠 진행
영등포구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탁트인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국토대장정 걷기 경로.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탁트인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을 출발해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릴레이로 약 100km를 걷는다.

이번 행사는 직원 간 소통․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유관 기관과의 장벽 없는 협력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를 해보자는 채현일 구청장의 제안에 따라 기획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윤기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강원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구청 및 유관기관 직원 등 100여 명이 행군에 나선다.

국토대장정은 29일 오전 8시 30분 구청광장에서 출정식을 갖은 뒤 영등포구청을 출발해 4월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 도착하기까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100여 명은 △대한 △민국 △독립 △만세 등 4개조로 나눠 하루 평균 24~39km를 걸으며 조별 릴레이 형식으로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을 소화한다. 걷기 경로는 영등포구청∼안양∼군포∼화성∼평택∼천안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마지막조 일정에 함께한다. 총 39km 구간에서 3월 31일 18km, 4월 1일 21km 거리를 걸은 뒤 오후 2시 독립기념관에서 완주기념식을 갖을 예정이다.

국토대장정이 진행되는 동안 걷기뿐 만 아니라 의미있는 활동도 수행한다. 참가자들은 행군 경유지에 있는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30일), 천안 유관순열사유적지(4월 1일) 등 역사문화유적지를 견학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로 되새기는 공직자의 마음가짐’이라는 내용의 역사문화해설을 듣는다.

또한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고 만세를 불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천안 병천시장(아우내장터)’ 등 주요 전통시장을 들러 필요물품을 구입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 등을 펼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국토대장정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