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LPGA 상승세 이어 간다… KIA 클래식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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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LPGA 상승세 이어 간다… KIA 클래식 28일 개막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3.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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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승 합작, 시즌 최다승 도전
고진영·지은희·박성현 등 총출동
KLPGA 투어 ‘대세’ 오지현 출전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시즌 2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태극낭자들이 KIA 클래식에서 기세를 이어간다.

총상금 180만 달러(약 20억4000만원)가 걸린 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 KIA 클래식이 오는 28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문은 태극 낭자의 우승 행진이 이어질지 여부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 인해 2015년과 2017년에 거둔 시즌 최다 15승 돌파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2015년에는 6개 대회 중 5개 대회, 2017년에는 6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10승을 거둔 2016년에도 한국 선수들은 초반 6개 대회 중 4승을 가져갔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당시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특히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KIA 클래식은 최근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간 대회여서 기대가 크다. 2017년에는 이미림, 2018년에는 지은희가 이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지은희는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을 노린다. 지은희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 14번 홀에서 홀인원까지 기록하며 우승과 자동차를 한꺼번에 거머쥐는 행운까지 안았다. 지은희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면 시즌 2승·통산 6승을 달성한다. 또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도 32세 10개월로 늘릴 수 있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고진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주 열린 대회 우승으로 LPGA 통산 3승과 더불어 세계 랭킹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고진영이 KIA 클래식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고진영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시즌 2승, 통산 4승을 달성한다.

이미 시즌 첫 승을 올린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양희영도 시즌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최나연·김효주도 KIA 클래식에 출전한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이밖에 김인경·유소연·전인지·김세영·이정은·이정은6 등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KLPGA 투어 ‘대세’ 오지현은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은 지난해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오지현은 개막 열흘 전인 18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대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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