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 확정
상태바
부산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 확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3.26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컨셉 도면. (사진=부산광역시).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에 응모한 결과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기장이 들어서는 서면 ‘피에스타’는 부산 최대 상권 지역의 복합쇼핑몰로 지난해 (주)삼정이 매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5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그간 공동주관기관인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과 협업해 유치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10년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와 오버워치 런칭 페스티벌 등 30건의 e스포츠 행사 유치 및 개최로 탁월한 운영능력을 입증한 것이 이번 공모에 선정된 주요 요인이다고 시는 밝혔다. 

시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장소로 제안한 ‘피에스타’는 서면 인근 지역으로 하루 평균 10~20대 유동인구가 전국 1위이며, 전포카페거리, 전리단길, 놀이마루 등 문화시설과 롯데백화점, 서면1번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접되어 있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15층과 16층에 주경기장 328석, 보조경기장 최대 162석 규모로 조성되며 △국제 e스포츠 R&D센터 △1인 미디어 시설 △스위트룸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 등 다양한 특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주경기장은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가변 관람석과 스테이지로 구성하고 보조경기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e스포츠 경기 외에도 게임 및 인디음악 쇼케이스, 1인 크리에이터 및 코스튬 플레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e스포츠 경기장을 누구나 쉽게 찾아오고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적으로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자 e스포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지스타, 게임, 웹툰, VR∙AR,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집적되어 있어 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연계해 콘텐츠를 발굴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e스포츠가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시가 게임친화도시로서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