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속도·수명 높인 ‘ZNS SSD’ 업계 최초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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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속도·수명 높인 ‘ZNS SSD’ 업계 최초 시연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3.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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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데이터센터 적합…올해 개발 마무리, 내년 상반기 출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ZNS SSD.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표준으로 예정된 ZNS(Zoned Namespaces) SSD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 실리콘밸리 세너제이에서 열린 ‘2019 OCP(Open Compute Project) 글로벌 써밋’에서 업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솔루션에는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ZNS SSD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ZNS SSD는 기존 SSD에 비해 속도, 신뢰성 등이 30% 향상되고 수명은 4배 이상 늘어나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SK하이닉스측은 설명했다.

기존 SSD는 정해진 공간에 사진·영상·음악 등 여러 용도의 데이터를 특별한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하고 있었던 반면 ZNS SSD는 용도와 사용 빈도가 상이한 데이터를 SSD 내 각각 다른 공간별로 저장해 데이터 관리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ZNS SSD 개발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경 SK하이닉스 메모리시스템연구담당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선두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ZNS SSD가 그 중의 하나”라면서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기업용 SSD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SSD시장이 2018년 324억달러에서 2022년에 518억달러로 연평균 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업용 SSD시장은 같은 기간 189억달러에서 339억달러로 연평균 15.7% 성장하며 전체 SSD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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